경주까지 갈 필요 있나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100년 역사 '아산 공세리성당' 가을 인생샷 명당

2025. 10. 28. 10:30나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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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10월의 마지막 주말,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날씨입니다. SNS 피드에는 벌써부터 설악산, 내장산의 울긋불긋한 단풍 사진이 가득한데요. "아, 나도 저런 곳 가고 싶은데..." 하면서도, 그곳까지 갈 1시간의 교통 체증과 주차 전쟁, 그리고 어마어마한 인파를 생각하면 현관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게 되지는 않으셨나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특히 평택, 아산, 천안 근처에 계신 분들을 위해,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었어?" 하고 깜짝 놀랄 만한 '비밀의 화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붉은 단풍 대신, 100년이 넘은 붉은 벽돌의 고딕 성당과 300살이 넘은 거대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어느 가을날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바로 '아산 공세리성당'입니다.

경주까지 갈 필요 있나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100년 역사 '아산 공세리성당' 가을 인생샷 명당


⛪️ 1. '조선시대 세금 창고'에서 '순교 성지'로… 알고 보면 더 깊은 곳

'공세리성당'을 단순히 '예쁜 사진'만 찍고 오는 곳으로 생각하셨다면, 그건 이 장소의 10%만 보고 오시는 겁니다. 이곳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충청남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리가 조선 시대에는 아산, 평택, 천안 일대에서 거둬들인 '세곡(세금으로 낸 곡식)'을 보관하던 '공세 창고'였다는 사실입니다. 백성들의 피땀 어린 세금이 모이던 자리가,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성스러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죠.

또한, 이곳은 '내포 지방' 천주교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순교자들이 목숨을 바친 '순교 성지'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이처럼 아프고도 깊은 역사가 함께 숨 쉬고 있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경건해지고 차분해지는 힘을 가진 곳입니다.

🎬 2. '미스터 션샤인' 속 바로 그곳! K-드라마의 성지가 되다

"어? 여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드셨다면 정답입니다! 공세리성당은 그 독보적인 아름다움 덕분에, 수많은 K-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극 중에서 여주인공 '고애신'(김태리 분)이 다니던 '서양식 학당'으로 등장했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또한, '아이리스 2', '스위트홈', '바람의 파이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들이 이곳의 시대를 초월한 듯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갔습니다. 

100년이 넘은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과, 서양과 동양의 조경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든 곳을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줍니다.

🍂 3. [필독] '300년 고목' 아래서 건지는 가을 '인생샷' 꿀팁

이곳이 '가을 인생샷 성지'로 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성당 본당을 지키고 서 있는 '보호수'들 덕분입니다. 성당 입구에는 수령이 무려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느티나무'와 '팽나무' 고목들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바로 지금, 10월 말이 되면 이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며,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의 성당 건물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압도적인' 가을 풍경을 자아냅니다.

- '인생샷' 꿀팁을 드릴게요: 해가 살짝 기울어지는 '오후 3~4시'의 '골든타임'을 노려보세요. 붉은 벽돌과 단풍잎이 황금빛 햇살을 받아 더욱 깊고 따뜻한 색감으로 빛납니다. 성당 정면에서 광각으로 찍는 것도 멋있지만, '순교자 현양탑' 쪽에서 거대한 고목을 프레임 삼아 성당을 바라보는 구도, 혹은 성당 측면의 붉은 담쟁이덩굴을 배경으로 찍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4. 성당만 보고 오면 '하수'! '성(聖) 박물관'은 필수 코스

아름다운 성당 외관에 반해 사진만 찍고 돌아간다면, 공세리성당의 '진짜' 보물을 놓치는 것입니다. 성당 바로 옆, 100년의 역사를 지닌 '구 사제관' 건물은, 현재 '성(聖)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충청남도 최초의 박물관이기도 하며, 1,500점이 넘는 귀중한 천주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세리성당이 어떻게 '공세 창고'에서 '성당'이 되었는지, 그리고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성당 본당 내부에 들어가서 보는 '스테인드글라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빛의 향연을 바라보며,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가을날의 훌륭한 '마음 힐링'이 될 것입니다.

🚗 5. '은행나무길'과 '지중해마을'을 엮는 완벽한 '아산 당일치기' 코스

"공세리성당만 보고 오기엔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는 '여행 고수'분들을 위해, 완벽한 '아산 가을 당일치기 코스'를 제안합니다. (사용자님이 계신 아산에서는 이 모든 곳이 30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 오전: '현충사'에 들러, '황금빛 융단'이 깔린 '은행나무길'에서 가을의 절정을 만끽합니다. (이전 가이드 참고!)
- 점심: '아산 지중해마을'로 이동해, 이국적인 산토리니 풍경 속에서 맛있는 파스타나 브런치를 즐깁니다.
- 오후: '공세리성당'으로 이동해,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이 되어봅니다.
- 저녁: '온양온천'이나 '도고온천'에 들러,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따끈한 온천수에 녹이며 여행의 피로를 완벽하게 마무리합니다.

어떠신가요? 붐비는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우리 곁에 숨어있던 '보물' 같은 공간에서, 역사와 낭만, 그리고 힐링까지 모두 잡는 '가성비 최고의 가을 여행'. 이번 주말, 공세리성당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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