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9. 13:24ㆍ나리나리
“월세 못 내면 사장님이 내 물건까지 치워버린다고?” 요즘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상가·사무실 빌딩 공실률이 치솟고, 임대료를 연체하는 임차인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임대인은 보증금이 소진되기 전에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심지어 계약서에 ‘임차인 물건 강제 반출’ 조항을 넣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조항이 정말 유효한지,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는지 대법원 판례와 절차를 통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임대차 시장 악화와 ‘물건 반출’ 조항의 등장
최근 몇 년간의 경기침체로, 도시 상권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빌딩 공실률은 10%를 훌쩍 넘기고, 매달 월세를 꼬박꼬박 내던 임차인들도 연체를 시작했죠. 임대인은 ‘월세 밀리면 바닥난 보증금마저 못 건진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에 다음과 같은 조항을 삽입하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임대차 계약 만료 또는 임차인의 임대료 연체 시, 임대인은 임차인의 물건을 임의로 반출·폐기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언뜻 보면 ‘손쉬운 정리’처럼 보이지만, 이는 세입자의 재산권과 법적 절차를 전면 무시하는 내용입니다. 실제 시공사례에 따르면, 임차인이 보증금을 거의 소진한 상황에서 임대인이 세입자의 집기·집기를 한꺼번에 수거해 강제로 내쫓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임차인은 ‘어떻게든 내 물건을 지켜야 한다’며 법원을 찾았지만, 이미 물건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2. 대법원 판례: “강제집행은 국가의 몫”
이와 유사한 사건을 다룬 대법원 판례를 보겠습니다. 임대인 A씨는, 음식점을 운영하던 임차인 B씨가 임대료를 연체하자 계약서 조항을 근거로 간판을 떼고 출입문을 잠궜습니다. 이에 B씨가 A씨를 고소했고, 1심은 벌금 100만 원, 2심은 선고유예를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결했습니다.
“강제집행은 국가가 독점하는 사법권의 행사로, 개인이 이를 임의로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임차인 물건을 임대인의 주관적 의사로 철거·폐기한다는 계약 조항은 무효이다.”
즉, 국가의 집행관을 통해서만 법원이 인정한 절차를 거쳐 물건을 강제집행할 수 있고, 개인이 임의로 강제집행을 하면 불법행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계약서에 ‘강제집행 조항’을 넣어두면 임차인의 불안만 가중될 뿐,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2025.06.08 - [나리나리] - 언니네 산지직송2 보령 특집! 사 남매의 쪽파 수확부터 김혜윤 모닝 엔젤 등장까지
언니네 산지직송2 보령 특집! 사 남매의 쪽파 수확부터 김혜윤 모닝 엔젤 등장까지
'사 남매, 이번엔 보령에서 만나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 9회 예고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쪽파밭에서 진땀 빼는 염정아·박준면·임지연·이재욱의 모습이 벌써부터 상상이 가실 텐데요.
7.khi9012.kr
3. 임대인이 지켜야 할 정당 절차와 권리 행사
그렇다면 임차인이 월세를 연체했을 때 임대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래 절차에 따라야만 불필요한 손해와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내용증명 발송
연체 사실과 계약해지 의사를 내용증명으로 통지합니다. 기한 내 미납 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 명도소송 제기
법원에 임대차 계약 종료·보증금 반환 및 명도(퇴거) 청구소송을 제기합니다. 소장에 연체 내역과 보증금 상황을 상세히 명시해야 합니다. - 강제집행 신청
명도 판결문을 받은 후, 집행관에게 강제집행을 신청합니다. 이때 강제집행 집행비용 등을 임차인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밟으면 법원이 인정한 집행권한을 행사하게 되므로, 불법 점거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 됩니다. 특히 임차인의 물건을 임의로 빼내는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니 반드시 국가의 강제집행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4. 분쟁 예방을 위한 계약서 작성 가이드
마지막으로, 임대인·임차인이 분쟁 없이 건강한 임대차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 계약 기간과 연장·해지 조건을 명확히 기재할 것
- 연체 시 이자율, 납부 기한, 계약해지 통보 절차 등을 구체화할 것
- 보증금 반환 절차 및 담보 제공 방식을 상세히 기재할 것
- 분쟁 발생 시 조정·중재 등 대체적 분쟁 해결 방식을 포함할 것
- 임차인의 물건 반출·폐기에 관한 불허 조항과 법정 집행 절차 준수 문구 삽입
예를 들어, “임차인의 물건은 법원이 인정한 강제집행 절차를 거쳐서만 반출·폐기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으면, 임대인이 임의로 권리를 남용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대차 분쟁은 양측이 권리와 절차를 존중할 때 원만히 해결됩니다. 계약서부터 법적 절차까지 꼼꼼히 챙겨서, 분쟁 없이 안정적인 임대차 관계를 유지하세요.
2025.06.09 - [나리나리] - 호날두의 극장 골로 되찾은 왕좌, 포르투갈 6년 만의 네이션스리그 우승
호날두의 극장 골로 되찾은 왕좌, 포르투갈 6년 만의 네이션스리그 우승
“40세, 아직도 그라운드를 빛낼 수 있다니 믿어지시나요?” 2025년 6월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은 축구 팬들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드라마를 선
7.khi9012.kr
'나리나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차 추출물로 안티에이징 관리하기, 자연 성분의 힘 (2) | 2025.06.11 |
---|---|
이재명 대통령 첫 국정전망 58.2%…세대별 온도차와 최우선 과제는? (3) | 2025.06.10 |
호날두의 극장 골로 되찾은 왕좌, 포르투갈 6년 만의 네이션스리그 우승 (0) | 2025.06.09 |
언니네 산지직송2 보령 특집! 사 남매의 쪽파 수확부터 김혜윤 모닝 엔젤 등장까지 (5) | 2025.06.08 |
배우 주현영 교통사고 소식 경미한 부상·라디오 스페셜 DJ 운영까지 (6) | 2025.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