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인기 없다?”… 놀면 뭐하니 ‘인사모’, 웃기고 짠한 이유

2025. 7. 18. 10:51나리나리

반응형
유재석도 “인기 없다?”… 놀면 뭐하니 ‘인사모’, 웃기고 짠한 이유


유명하지만 인기 없는 사람들… 이 말 들으면 조금 웃기면서도 묘하게 짠한 감정 드시죠? 그런데 이걸 진짜 방송 아이템으로 만들어버린 분들이 있어요. 바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입니다. 이름하여 ‘인사모’, 즉 ‘인기가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데요.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된 얘기가 어느덧 정식 프로젝트로 발전하면서 이번 주 방송에서 제대로 다뤄진다고 해요.

사실 이 얘기의 시작은 하하였어요. 이전 방송에서 하하는 “나는 유명한데 인기는 없다”고 털어놨고, 그러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연예인들을 줄줄이 언급했죠. 장항준 감독, 가수 딘딘, 에픽하이의 투컷, 지석진, 박명수 등등. 이 명단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고, 그중에는 웃으면서도 “어… 인정…”하고 고개 끄덕이게 되는 이름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웃자고 한 얘기가 정말로 아이템이 돼서 돌아왔어요. 7월 19일 방송에서는 하하가 제안한 인사모가 본격적으로 결성되는데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모여 ‘인기가 없다’는 고백과 함께 솔직하고 유쾌한 수다를 풀어냅니다. 예능이니까 당연히 웃기지만, 듣다 보면 왠지 모르게 공감되고, 나도 모르게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특히 유재석이 이 ‘인사모’의 의미를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장면이 압권이에요. 그는 “숨어 있는 팬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게 인사모의 목적”이라고 말하죠. 단순히 인기 없는 걸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그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켜서 사람들과 소통하겠다는 태도,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이 모임의 중심에는 역시 하하가 있어요. 그는 “내가 홍보하려고 SNS 라이브 했는데 접속자 500명”이라는 웃픈 사연을 꺼내는데요. 요즘 웬만한 인플루언서들도 수천 명은 기본으로 보는 시대에 500명이면 솔직히 좀 충격적이죠. 그런데 이걸 또 애써 해명하려고 “사실은 내가 껐다 켜서 빠진 거다”라는 식의 변명도 하는데, 이런 모습이 하하다운 재미를 더해줍니다.


심지어 현장에 있던 스태프 중에 하하의 라이브를 봤다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는데요. 과장도, 포장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반응을 보여주는 멤버들의 모습이 정말 웃기면서도 사람 냄새 나더라고요.

인사모에 들어오기 위해선 기준도 있습니다. 그냥 한두 번 방송에 안 나온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인기 없음’이 입증돼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면 SNS 팔로워 수, 최근 출연 방송의 조회수, 팬카페 반응 등등 실질적인 ‘인기 부족’ 지표가 있어야 진짜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요. 이쯤 되면 장난이 아니라 거의 실사구시 아이템이죠.

흥미로운 건, 이 방송이 나간 뒤에 “나도 들어가고 싶다”는 연락이 실제로 왔다는 거예요. 누가 지원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하니, 그 정체도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과연 우리가 몰랐던 숨은 인사모 회원 후보는 누구일까요?


주우재와 이이경의 활약도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두 사람 다 잘생기고 능력도 있는데, 의외로 대중적 인지도에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죠.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 두 사람 모두 본인의 ‘애매한 인기’를 셀프 디스하며 진짜 쿨한 예능감을 보여줘요. 이이경은 특유의 허당기 있는 웃음을, 주우재는 시니컬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살립니다.

그런데 이 ‘인사모’가 단순히 웃긴 것만은 아니에요. 어떤 부분에서는 꽤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가기도 하거든요. 인기라는 게 하루아침에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거잖아요. 특히 연예계는 그 변화가 더 극심하다 보니, 본인 스스로 “난 인기 없다”고 말하기 쉽지 않을 텐데, 그걸 당당하게 꺼내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도 일상에서 이런 감정 느낄 때 있잖아요. ‘나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관심이 없을까’ 같은 생각요. 그런 면에서 ‘인사모’라는 콘셉트는 단지 연예인들의 유머가 아니라, 시청자 입장에서도 “나도 그런 순간 있었지”라며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지점이 있어요.


이번 방송은 단순히 예능 콘텐츠를 넘어,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힘이 있었어요. 유재석이라는 중심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그는 웃음을 이끌면서도 이야기를 가볍게 만들지 않고, 멤버들의 말에 진심으로 반응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요. 덕분에 인사모는 단순한 1회성 기획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7월 19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는 저녁 6시 30분에 방영되며, 인사모의 첫 모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에요. 진짜 웃기고, 또 공감되고, 무엇보다 사람 냄새나는 방송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토요일 저녁, 가볍지만 묵직한 한 방 웃음이 필요하다면 이 회차 꼭 챙겨보세요.

#놀면뭐하니, #유재석하하, #인사모, #주우재이이경, #예능추천, #인기없는연예인, #MBC토요예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