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70세 아버지 실종에 뛰어든 ‘개구쟁이 아들’의 눈물 겨운 수색기

 

6월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가수 박서진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가족 위기를 맞았습니다. 70세의 아버지가 돌연 자취를 감추자, 평소 해맑고 유쾌하던 그는 누구보다 초조하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아버지를 찾아 헤맸어요. 오늘은 그날의 긴박했던 현장과 따뜻한 가족애가 묻어나는 사연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목차

• 실종 발견 전까지의 일상과 이상 신호
• 가족 수색 대작전: 산중 수색부터 지역 주민 협조까지
• 건강 위협 경고: 당뇨와 무릎 부상 리스크
• 아버지의 자연인 선언과 그 이면
• 극적 재회와 박서진의 진심어린 고백

---

1. 실종 발견 전까지의 일상과 이상 신호 🏠

박서진 아버지의 하루는 평소와 같았습니다. 아침 식탁에 앉아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TV 뉴스를 틀어 시사 이야기를 듣는 모습은 언제나처럼 평온했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눈에 띈 건, 부엌에 올려둔 간식 접시뿐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즐겨 드시던 사과 조각이 반쪽 남아 있었어요.

“이거 드시고 외출하신 걸까요?” 박서진은 별일 아닐 거라 생각했던 접시 뒤에 숨은 의미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손목은 깁스로 묶여 있었고, 무릎 통증 탓에 절뚝거리시던 모습이 며칠 전 카메라에 비친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이상 신호들은 소소했지만, 결국 실종 사건의 단서가 되어 주더군요.

 

2. 가족 수색 대작전: 산중 수색부터 지역 주민 협조까지 🚨

실종 사실을 확인한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 어머니와 함께 산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아버님은 바다 사람이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산길로 들어서던 가족의 발걸음에는 절박함이 묻어났죠.

산림공원 입구부터 경찰 신고를 마치고, 119 구조대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수색 반이 구성됐습니다. 야간에는 휴대용 헤드랜턴과 호루라기를 사용해 외침과 음향 수색을 병행했고, 드론까지 투입해 헬리콥터 단독 수색도 시도했습니다.

“가끔 들려오는 사슴 울음소리, 돌아오는 바람 소리… 아버지의 발걸음을 찾는 동안 자연의 모든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박서진은 인터뷰에서 당시 긴장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2025.06.19 - [나리나리] - 막말한 남편, 임신한 아내에게 반전? '이혼숙려캠프' 다이어트 부부의 눈물

막말한 남편, 임신한 아내에게 반전? '이혼숙려캠프' 다이어트 부부의 눈물

 

 

3. 건강 위협 경고: 당뇨와 무릎 부상 리스크 ⚠️

박서진에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종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오랜 당뇨병 환자로, 저혈당 쇼크 위험이 크고 무릎 부상까지 겹쳐 제약이 많은 상태였으니까요.

“아버지께서 혹시라 도로 옆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지셨으면…” 아들의 말처럼, 가족은 작은 단서 하나에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실제로 저혈당 환자는 탈진 증상이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시간 싸움이었습니다.

이날 박서진은 “과거 콘서트 당일 부모님의 해양 사고 소식을 듣고 무대 위에서 손발이 떨렸다”며, 보호자 입장에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감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4. 아버지의 자연인 선언과 그 이면 🌿

모든 수색이 허사로 돌아가는 듯하던 찰나, 아버지의 GPS 마지막 신호가 잡힌 곳은 산속 작은 오두막터였습니다. 그곳에 계신 아버지는 놀랍게도 활짝 웃으며 “이제 내 인생을 좀 살아보려 한다”고 말씀하셨죠.

평생 배 위에서 일하시며 가족을 위해 애쓰셨던 아버지가, 문득 자유와 고요를 찾아 산을 택하셨다는 사실에 가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박서진은 이내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하려 애썼습니다. “한 번 살아보지 못했던 길을 가보고 싶었던 것 같다”는 진심에서, 부자(父子)는 서로의 생각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죠.

 

5. 극적 재회와 박서진의 눈물 고백 💧

산속에서 마주선 두 사람의 눈빛은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헝클어진 머리칼, 다소 힘겨워 보이는 걸음걸이를 바라보며, 아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죠.

“아버지, 너무 걱정했어요.” 박서진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말에, 아버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미안하다”는 한마디로 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카메라는 가족의 재회 장면을 천천히 담아냈습니다. 어쩌면 이 장면이야말로 ‘살림남’이 보여주고자 하는 가족의 진정성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 회 예고에서는 아버지의 산속 생활 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과연 그는 어떤 교훈과 힐링을 얻었을까요?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5.06.20 - [나리나리] - ‘개아빠’ 정동원의 45만원 화식 대작전 좌충우돌 반려견 요리기

‘개아빠’ 정동원의 45만원 화식 대작전 좌충우돌 반려견 요리기